사람들이 건강에 점점 더 관심을 갖게 되면서, 설탕 섭취를 줄이고자 노력해보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탕 대신 단맛을 낼 수 있는 대체 감미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요즘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과자가 많이 출시되고 있죠. 이번 글에서는 대체감미료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각각의 특징은 무엇일지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먹었을 때 건강상 안전할지도 알아보겠습니다.
대체감미료란?
대체 감미료는 음식과 음료에 단맛을 내는 데 사용되는 물질로, 설탕과 달리 영양소가 없거나 칼로리가 적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 감미료에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설탕과는 또 다른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체 감미료에는 자연에서 유래한 것도 있고, 인공적인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것도 있습니다.
대체감미료의 필요성
수십 년 동안 설탕은 단맛을 더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설탕 과다 섭취로 인해 비만,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에 걸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설탕은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많이 먹게 되면 체중이 늘 수 있습니다. 또한, 설탕을 과다 섭취는 2형 당뇨병, 심장질환, 치아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대체 감미료는 설탕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혈당을 덜 올리면서도 단맛을 내기 때문에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체 감미료는 음료, 과자에서부터 베이킹 재료, 다이어트 제품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체감미료의 종류
설탕을 대체할 감미료는 크게 자연 감미료, 인공 감미료, 당알코올 및 혁신적 감미료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자연 감미료
자연 감미료는 자연 원료에서 유래하며, 혈당에 영향을 덜 미칩니다.
- 스테비아: 스테비아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식물입니다. 스테비아 잎에 포함된 스테비올 글리코사이드라는 물질은 칼로리가 없지만 강한 단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테비아는 체중, 혈당을 관리하려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 몽크푸루트: 몽크푸룻은 나한과라고도 불립니다. 작은 박과 녹색 식물의 단맛은 자연 발생 화합물인 목로사이드에서 나옵니다. 몽크푸르트 감미료는 칼로리가 없으며 고유한 과일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적인 느낌의 감미료를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 꿀: 꿀은 꽃을 원천으로 해서 벌이 생산하는 자연 감미료입니다. 꿀은 칼로리도 있고 설탕당도 포함되어 있지만, 항산화 물질과 항균 효과를 가지고 있어 건강상 이점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되어 새롭게 등장한 감미료들에 비해 검증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공 감미료
인공 감미료는 칼로리가 없는 설탕 대체제로, 합성 감미료입니다.
- 아스파탐: 아스파탐은 무설탕 제품과 다이어트 콜라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저칼로리 인공 감미료입니다. 아스파탐의 당도는 설탕의 약 200배 정도입니다. 2023년 6월에 세계보건기구에서 아스파탐을 발암물질 2B군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적색육(소고기, 돼지고기)는 아스파탐보다 위험한 2A군 등급에 속합니다. 과다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겠지만, 아스파탐과 질환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 수크랄로스: 수크로스의 염화 파생물입니다. 이 물질은 열에 안정적이어서 조리, 베이킹에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수크랄로스는 칼로리가 없이 단맛을 내서 설탕 섭취를 줄이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습니다.
- 사카린: 사카린은 가장 오래된 인공 감미료 중 하나로, 무설탕 제품에 많이 사용됩니다. 강한 단맛을 내지만, 뒷맛이 약간 쓰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사카린의 안전성은 과거에 논란이 있었지만, 권고량 이하를 섭취하면 안전하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당 알코올
당 알코올은 몸에서 일부만 흡수되며 설탕보다 칼로리가 적은 감미료입니다.
- 자일리톨: 자일리톨은 일반적으로 무설탕 껌, 치과 제품에서 많이 사용되는 당 알코올입니다. 수크랄로스와 비슷한 단맛을 가지고 있으며, 충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에리스리톨: 에리스리톨은 상쾌한 맛을 가진 당 알코올입니다. 무설탕, 저칼로리 제품에 많이 사용됩니다. 혈당을 거의 올리지 않아 당뇨병 환자들이 설탕을 대신해서 섭취하기도 합니다.
- 소르비톨: 소르비톨은 다양한 식품에 감미료로 사용되는 당 알코올입니다. 과다 섭취하면 설사 위험이 있으므로 적당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르비톨 외에 당 알코올 종류 대부분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 이소말트: 자연적으로 발견되는 감미료가 아니라, 합성 감미료입니다. 이소말트는 설탕과 유사한 단맛과 결정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칼로리는 설탕에 비해 낮지만, 0kcal는 아닙니다. 치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무설탕 사탕, 목캔디 등에 많이 활용됩니다.
혁신적 감미료
- 알룰로스: 알룰로스는 천연 식물에서 소량 발견되는 희소한 감미료입니다. 무화과, 건포도, 잭푸르트, 키위 등에서 발견됩니다. 설탕과 비슷한 맛과 질감을 가지고 있지만, 칼로리는 10분의 1이하입니다.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시럽 형태로 판매되는데, 알룰로스 100%가 아니라 다른 감미료와 섞여있을 수도 있어 확인 후 구입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타가토스: 타카토스는 희귀한 감미료로 취급되는 자연적인 감미료입니다. 수크랄로스의 맛과 질감과 비슷합니다. 1g당 칼로리는 약 1.5~2.5kcal입니다. 소장에서 일부만 흡수되므로 실제 흡수 칼로리는 더 낮습니다. 과다 섭취시 가스가 찰 수 있습니다.
- 타우마틴: 타우마틴은 서아프리카의 카템페라는 열매에서 추출된 단백질입니다. 강한 단맛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감미료와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
안전성 우려와 논쟁
대부분의 대체 감미료는 인체에서 허용가능한 일일 섭취량 이하로 먹으면 안전하다고 여겨지지만, 안전에 대한 우려한 논쟁이 있었습니다.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예는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입니다. 초기에는 두통,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킬 잠재적인 위험이 있다고 보고되어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연구에서는 권장량 한도 내에서 섭취할 경우 일반적인 사람에게 안전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다른 감미료, 예를 들어 사카린 역시 과거에 안전성 우려가 있어서 어떤 지역에서는 제한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오늘날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감미료는 엄격한 테스트를 거친 상태이며,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