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에는 건강에 더 낫다고 해서 올리브유를 넣은 참치캔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디 알바, 리오마레 제품을 구입해서 먹어보았습니다. 둘 중 한 제품은 먹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두 제품의 장단점을 비교해서 솔직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올리브오일 참치통조림 비교 솔직후기
디 알바(Di alba), 리오마레(Rio mare) 참치통조림 모두 마켓컬리에서 저의 돈을 내고 구입했습니다.
성분
디 알바
- 원산지: 불가리아
- 참치 종류: 황다랑어
- 함유 기름: 올리브유 20%, 대두유(콩기름) 9.7%
- 올리브오일 종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리오마레
- 원산지: 이탈리아
- 참치 종류: 가다랑어
- 함유 기름 : 올리브유 34.2%
- 올리브오일 종류: 버진 올리브오일
디 알바는 불가리아 회사 디아베나의 참치 브랜드이고, 리오마레는 이탈리아 회사입니다. 두 국가 모두 남부유럽에 속하고, 그리 멀리 떨어져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바다는 모두 연결되어있어서 어느 나라의 참치통조림이든, 참치를 잡은 바다는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치 종류가 다릅니다. 디 알바는 황다랑어, 리오마레는 가다랑어를 사용했습니다. 참치 몸집은 가다랑어보다 황다랑어가 큽니다. 중금속 함량은 몸집이 큰 생선일수록 많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황다랑어, 가다랑어 모두 횟감으로 많이 쓰이는 참다랑어에 비해서는 몸집이 작은 편입니다.
디 알바는 올리브유 중 가장 고품질 등급인 엑스트라 버진을 사용했고, 리오마레는 한 단계 낮은 버진 등급을 사용했습니다. 엑스트라 버진, 버진 모두 압착 올리브유이고, 퓨어 오일과 달리 화학적 정제를 하지 않은 기름입니다.
디 알바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사용했지만, 콩기름도 함께 사용했고 리오마레 제품에 비해 기름이 적게 들어갔습니다.
개봉 방식
디 알바는 PET 재질의 투명한 뚜껑이 달려있습니다. 얇은 플라스틱이라서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열렸고, 손을 다칠 우려도 적었습니다.
리오마레는 일반적인 참치통조림처럼 캔 재질이라서 개봉하는 것은 좀 불편했습니다.
맛, 식감
성분도 중요하고, 개봉 방식도 중요하지만 맛이 없다면 곤란하겠죠.
디 알바
디 알바 참치통조림은 일반적인 제품과 달리 참치 필렛이 담겨있습니다. 필렛은 통살입니다. 다른 통조림에 사용되는 참치살과 달리 갈지 않아서 형태가 유지되어있습니다.
살이 부스러져 있지 않은 참치 통조림을 찾으시는 분들은 마음에 드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맛이 없어서 다시 사먹을 것 같지 않습니다. 살이 너무 퍽퍽해서 먹기가 힘들었습니다. 참치통조림계의 닭가슴살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닭가슴살보다 더 퍽퍽한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굉장히 담백했습니다. 황다랑어라서 그런 것인지, 다른 무엇 때문인지는 몰라도 참치살 색이 어두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리오마레
리오마레 참치통조림은 캔에 들어간 기름이 올리브유라는 점만 다르고, 참치살은 일반적인 참치통조림과 맛과 식감이 비슷했습니다.
살이 부스러진 형태이긴 하지만, 기름이 잘 배어들어서 촉촉하고 부드러웠습니다.
고소한 참치통조림맛에 익숙하시다면, 리오마레 제품이 입맛에 더 잘 맞으실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참치통조림보다 담백한 제품을 찾으셨다면 디 알바 제품을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디 알바 제품은 개봉하기 편리한 것이 큰 장점이었습니다.